주요 내용으로 건너뛰기

[녤옹] Beautiful ties 3

뷰티 유투버 옹성우 X 구독자 강다니엘

Write. 케이


3. 이기 다 뭐꼬?


시내를 너무 많이 돌아 다녀서 그런건지 성우는 자신의 저질 체력을 탓하며, 집에 오자마자 침대에 누워 버렸다.

"아 클렌징도 해아 되는데- 하기 싫다."

그렇게 침대에 얼굴을 부비적 부비적 거리고 있는데 문득 떠오르는 강다니엘이 생각 났다 

"진짜 잘생겼단 말이지?, 그런 얼굴이면 진짜 화장할 맘 생기겠는데 말이야 잘하고 있으려나?"

그렇게 한참을 머릿 속에 강다니엘 얼굴을 그려도 보고, 걱정도 하고 있는데 가방 속에 있던 핸드폰이 울렸다.

한편 성우의 명함을 받고 신이 난 마음으로 집에 온 다니엘은  재환이와 함께 산 화장품들을 죄다 개봉해 봤다.

"이게 다 뭐시고? 내가 아까 이런것도 샀었다고?"

 분명 아까 재환이가 같이 있을 때는 다 알겠었었는데 지금은 그냥 형형색색에 학용품 비스무리한걸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일단은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동영상을 켰다

"아 근데 진짜 실물이 억수로 났네-!"

동영상의 내용은 안보고 성우의 얼굴만 보고 있다가 영상이 끝이 났다. 다니엘은 다시 영상에 집중을 하고 시키는 대로 하였다.

'일단은 스킨으로 피부에  있던 먼지 제거를 위해 스킨을 화장솜에 덜어서 얼굴 전체를 닦아 주세요'

"이걸 여기에다?, 얼메나 해야 되노?"

다니엘이 어리버리하게 스킨을 화장솜에 덜고 있는 사이 벌써 동영상에서는 다음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아 햄요! 잠만 기다려도 제바알-"

동영상을 일시정지 하고 천천히 따라하는 다니엘

"그니까 이건 이러케 하고 얼굴 전체를 닦으라꼬?" 그렇게 얼굴을 박박 문대는 다니엘은 성우의 걱정을 한층 더 높였다.

"뭐 이정도면  된거 같기도 한데?, 그 다음은요 햄?" 다니엘은 이제는 동영상과 대화를 하면서 스스로 즐기려고 하고 있었다.

'다 해주셨으면  로션을 적정량 짜서 검지와 중지에 문지른 다음 콧볼에서 귀 윗부분까지 피부결에  맞쳐서 부드럽게  마사지 하듯이 롤링 하며 펴 발라 주세요'

"엥?, 적정량, 피부결, 롤링?  이게 다 뭐시고? 아, 햄 좀 쉽게 쉽게 설명해주면 안되긋나?"

제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동영상은 또 재빠르게 다음으로 넘어 가고 있었고 그걸 멈추는데만 시간을 반이나 썼다.

"그니깐 이걸 중지와...검지에 짜고'

'푹' 살짝 짰는데 많이 나와 놀란 다니엘, 

"에헤이- 아깝그로, 이걸 우야지?"

한참을 고민하던 다니엘은 에라모르겠다 라는 심정으로 온몸에 다 발랐다. 그리고 이번엔 제대로 해볼려고 하고 있는데....

"와 동영상 처럼 투명하지가 않노?"

다니엘은 분명히 동영상에서 시키는 대로 했는데, 제 손에 로션이 남아 있는걸 보고 놀랐다. 하지만 휴지로 닦고 다음으로 넘어 가려는데...여기서부터가 문제 였다.

프라이머를 짜서 바르면 얼굴이 반드르르 해졌고,파운데이션을 바르면 얼굴이 콩가루가 가득 묻은 인절미 처럼 되었었다. 

"이렇게 하는기 맞는 그가?"

그리고 컨실러로 가리라는데....이미 떡칠 된 얼굴에 가릴데가 있어야 가리지! 분명 동영상에서 아니 옹뷰티가 시키는대로 했는데 안됐다.

그래도 다니엘은 셀카를 찍어서 재환에게 전송 하였다. 그러자 몇분도 안되서 전화가 왔다.

'캬하하하하하"

"웃지 마라 니 아니어도 내 지금 윽수로 피고하니깐"

'에휴-, 병신새끼! 아까 그 옹 뭐시기한테 연락 해봐!  아까 연락 하랬자나'

"아 글나? 아랐다"

전화를 끊은 다니엘은 무릎을 탁 쳤다. 아 내가 그생각을 와 못했제? 그제야 성우의 번호를 저장 하고 자신의 얼굴과 함께 톡을 보냈다.

(톡은 다니엘 입장에서 썼어요.                                그래서 오른쪽이 다니엘 왼쪽이 성우입니다)

                                                  안녕하세요. 9:40pm

저 아까 카페에서 만난 강다니엘 이라고 하는데요. 9:42pm

사진 (상상에 맡김) 9:43pm

밤늦은 시간에 울린 톡에 놀란 성우는 사진을 보고 경악 하며 한참을 멍을 때리다 답을 보냈다.

....

혹시 제 동영상 보고 하신 건가요? 9:45 pm

                                                              네... 9:46 pm

어떤거 보셨어요? 9:48 pm

헉....도대체 뭘 보고 했으면 그 잘난 얼굴을 이리 망쳐 놓았을까 하고 성우는 물었다.

      따뜻한 겨울 남자 되기 메이크업이요 9:50 pm

 하....저는 분명 저렇게 떡 칠을 하진 않았을 터 그렇담 뭐가 문제 일까? 곰곰히 생각 하다가 한가지 떠오른 생각!

혹시  저희 만날까요?  9:53 pm

     진짜여? 만나서 가르쳐 주실꺼예요?  9:54 pm

성우는 도저히 톡으로는 안될껏 같아서 만나자고 한것 인데 그걸 어떻게 받아 들인 건지 너무 좋아 하는 다니엘에 어이가 없었다.

"아 얘 왜 이렇게 귀엽지?"

성우는 어느새 침대에서 일어나서 톡을 하고 있는 자신에 대해 놀라고 있었다.

                           언제? 어디서 만나까여?  9:57 pm

만나자고만 하고 연락이 없는 성우에 다니엘은 물었다.

흠... 10:00 pm

언제가 괜찮으세요? 10:01 pm

                        지는 아무때나 괜찮아요! 10:03 pm

그럼 목요일날 오후 2시에 지난번 만났던 카페에서 만나죠. 10:05 pm 

그렇게 그들의 밤은 깊어만 갔다.


-----------

2018. 02. 23

트위터 계정 @pkpk4742 디엠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케이 님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싶으세요?

댓글 1

SNS 계정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15
[녤옹] Beautiful ties 2
#17
[녤옹] Beautiful ties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