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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녤옹] 악플 (下)

꼭 용서를 해줘야 될까?

성우는 어젯밤 부터 안색이 안좋아 보였고 그걸 계속 지켜보던 다니엘은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회사에서 퇴근하는 길에 성우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사가기로 했고, 퇴근을 한 다니엘은 빨리 성우가 아이스크림을 먹고 기운을 차리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얼른 아이스크림 가게로 향했다. 

“체리 쥬빌레로 제일 큰거 하나 주세요!”

다니엘은 주문을 한 뒤 자리에 앉아 성우에게 톡을 보냈다.

[쟈기 뭐하고 있어용?? 06:30 pm]

평소 같았으면 아무리 스케줄 중이어도 답장이 오고도 남을 시간인데 , 5분이 지나도 답장이 없자 마음이 불안해진 다니엘은 아이스크림을 받자마자 집으로 향했다.   

“내가 햄 좋아하는  사왔다~!, 나와서 한번 무 봐라”

“.....”

평소 같았으면 '아이스크림' 이란 말을 듣고 안 나올리가 없는 성우가 나오지를 않았고,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다니엘은 문을 열려고 하자 굳게 닫혀져 있는 문만이 다니엘 앞에 굳게 서있었다.

“햄, 무슨 일 있노?”

걱정스럽게 묻는 다니엘의 목소리에 성우는 나지막이 속삭이듯 말했다.

“아니야 암껏도.... 나 오늘은 피곤해서 그런지 입맛이 없어서 그래, 나 오늘은 일찍 잘게 너도 일찍 자.”

울음소리가 섞여 있는 듯 한 목소리가 들렸다.

“햄이 그렇게 말하는데 내가 잠을 잘 수 있을끼라 생각하는 그가?, 문 좀 열어봐라 햄아...! 무슨 일인데?! 내  햄한테 뭐 잘못한 거라도 있노?”

“아니야 그런 거.....”

“그럼 진짜...와 이라는 긴데?”

“답답해진 다니엘은 열쇠를 가지고 와서 말했다.

“내가 다섯 셀 동안 문 열그래이, 안 그면 내 진짜 문 따고 들어 갈끄다!”

“하나...”

“......”

“둘..”

“......”

“셋..”

“......”

“네.....”

‘그제야 딸깍’ 소리가 들리며 열린 문, 하지만 열린 방 안에는 재빨리 이불로 몸을 감싼 성우 밖에 보이지 않았다. 그에 나는 다정히 이불 위에 앉으며 달래듯이 물었다.

“햄... 무슨 일 있노?”

“아니......”

“그래...? 그라믄 일단 진정 좀 하고...”

성우의 등을 부드럽게 토닥이며 성우의 방안을 살피고 있던 도중 성우의 노트북이 눈에 들어왔다. 가까이 가져와서 보니 빼곡이 써져 있는 악플들을 읽으며 점점 흥분을 가라 앉힐 수가 없던 다니엘은 이내 큰 소리를 쳤다.

“햄....이기 다 뭐고?!, 설마 또 악플 본그가?

성우는 이제야 자신이 치우지 못한 노트북을 알아차리고 뺐으려 했지만 다니엘에게는 성우의 힌이 통할리가 없었다.

“아니...그니까...그게...”

“하....진짜, 내가 보지 말라 켓자나!”

“진짜….내 이렇게 햄이 상처 받을꺼 알고 그란긴데….”

그래서 이번엔 무슨 악플이 었길래 햄이 이래 울고 있노?

“그...그게....”

“얼른 말해봐라!”

“그게...그니깐…”

“아, 시간 끌지 말고!”

“막..그러니깐... 너한테 개새끼라잖아!!”

성우는 자신도 모르게 나온 소리지름 때문에 놀라고 있었다. 그걸 듣고 본 다니엘도 자신도 욕을 머기는 먹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허…., 지금..나한테 개새끼라 했다꼬?”

“응…”

“근데 가들이 내를 우뜨케 알고 있는긴데?”

“그야, 너랑 나랑 항상 붙어 다니니까 알고 있겠지..우리가 찍힌것만 벌써 몇번째 인데..” 

“그래가 햄이 이래 울고 있었다꼬?”

“웅…”

“와?”

“왜라니? 당연한거 아니야?, 너는 내가 제일 좋아 하는 아니 사랑하는 사람인데…, 나때문에 네가 욕을 먹었잖아…”

“우와, 우리 햄 내 억수로 좋아하는 갑네

“응..”

“우리 햄, 고생 많았겠네..., 그라믄 내도 내 욕한 새끼들 싹다 고소해야긋다.”

고소 라는 말에 놀란 토끼눈 마냥 동그랗게 뜬  성우가 다니엘을 바라봤다.

“고소?”

“응, 내는 내 욕하는건 다 참을수 있는데 햄을 울린건 못참는다.. 내가 형을 이래 울린 그 아새끼들 만나가 싹 다 조져 버리끼다.”

“....그래 그렁...싹다 조져줘”

그렇게 성우를 달랜 다니엘은 침대에서 일어나 이제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자고 했고, 성우는 웃으며 좋다고 따라 나왔다. 그렇게 그 둘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잠이 들었다.

그로부터  며칠후 악플러들을 고소한 다니엘과 성우는 그 악플러들을 만나러 경찰서로 갔다. 

경찰서에 도착해서 본 악플러들은 10대 여고생과 20대로 추정되는 남자와 그 외 여러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온라인 상으로는 성우에게 모진 말을 많이 하였어도, 정작 당사자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는 그저 평범한 사람들 이었다.

“대체 왜 저한테 악플을 다신 거예요? 제가 여러분들에게 피해를 줬나요?, 아님 도대체 뭣 때문에 저한테 왜?!!!!”

성우는 지난 연예인 생활 5년 중 제일 궁금했던 질문 이었다. 그래서 울분을 토해내며 그들의 진심을 듣고 싶었다. 그러나 들리는 대답은 그저 열등감.

 그 열등감이라는 말만 성우의 귓가에 맴돌았다.

“어떻게 하시겠어요?”

그 때 경찰관의 목소리

“험 어떻게 할 그가, 내는 햄 결정에 따를 끼다!”

“니엘아….”

다니엘은 다정하고 편안한 눈빛으로 성우를 바라봤고, 그 눈빛에 결정을 내린 성우는 말했다.

“선처는 없습니다. 저 이 사람들 용서 못...아니 안 할겁니다. 제가 받은 그 모욕감과 비참함을 이사람들도 한번 느끼게 해주고 싶네요.”

악플러 들의 울음 섞인 마지막 바락의 목소리가 들려 왔지만, 성우의 결심은 변하지 않았다. 성우는 서류 몇장을 더 작성하고, 경찰서 밖으로 나왔다. 

“햄, 우리 집에 들 가기 전에 뭣 좀 먹고 갈까?”

“음…. 나는 파스타!!!!”

“그래 햄이 억수로 좋아하는 파스타 먹구 들가자!!”

그렇게 그 둘은 따뜻한 뒷모습을 보이며 파스타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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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은 크던 작던 절대로 하면 안됩니다.※

안녕하세요. 케이 입니다.

보통 이런 글에서는 다 어린애들이 나오고 그래서 용서해 주는 글이 대부분이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런 글 보다는 조금더 현실적(?)으로 나타내 봤습니다. 저에게 용서 즉, 선처 라는 말은 없기 때문에 이렇게 썼고,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셨으면 싶네요.

이제 까지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트위터 계정 @pkpk4742 디엠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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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녤옹] 악플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