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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녤옹] 나의 눈이 되어줄래? (다니엘.ver)

염치 없는거 아는데...

평화롭던 도로에 나란히 신호를 기다리며 서 있던 두 대의 차, 하지만 뒤이어 오는 차 한 대에 그의 인생은 확 바뀌었다. 

뒤에서 오는 차가 자신의 차를 박으면서 쾅, 그 사이에  껴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다니엘은 핸들을 꽉 붙잡고 자신의 애인 성우를 생각하며 버티고 있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차가 앞차를 박으며 쾅, 다니엘이 기억하는 보여지는 세상의 끝은 여기까지였다.

한간에 떠들썩했던 3중 추돌 사고였다. 사고의 원인은 음주운전 이었고 범인은 죗값을 치르고 있었다.

“햄?, 햄 어데 가노? 햄?!!”

다니엘 옆에 앉아서 햇살 가득 머금은 화사한 얼굴로 웃고 있던 성우, 그런 성우가 갑자기 일어서더니 갑자기 앞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다니엘은 아무리 잡으려고 죽기 살기로 쫓아갔지만, 이내 사라지는 성우 때문에 잠에서 깼다. 

“어?, 내 아직 꿈인건가? 와 안 보이제?”

다니엘은 잠에서도 깼고, 눈을 떴는데도 불구하고, 앞이 보이지 않자 당황했다. 

그때 들려오는 참는 듯한 울음소리.

“거, 누구 있습니꺼?”

대답이 없자 답답해진 다니엘은 소리를 질렀다.

“거, 누구 있냐구요!! 와..와 내 눈을 와 가려 놨냐구요! 빨리 좀 풀어줘요!! 풀어도!! 내 아피 하나도 안 비요!!”

“니엘아...”

“엄마?, 엄마가? 엄마 내 이상타? 내 아무것도 안보여....이상하제? 누가... 누가 내 눈에 붕대 감아 놨는갑다. 내 이제 괜찮으니까는 빨리 풀어도 빨리...!!!!”

 하지만 이내 상황 파악이 끝난 다니엘은 이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소리를 지르며, 자신의 손목에 꽂혀 있는 링거를 뽑고, 손에 잡히는걸 다 던지며 바락을 하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아아아악, 내 빨리 풀어 달란 말이다 빨리!! 누가 내 좀 보이게 해도! 내 잘못한거 없다 아이가 엉?, 내...내는 한평생 착하게 살았는데 왜...왜 내하테 이러는 건데 왜?!!”

얼마나 소리를 질렀을까, 한참 소리를 지르며 바락을 하던 중 불현듯 드는 생각에 다니엘은 하던 행동을 멈추고 생각했다.

‘이제..이제 성우 햄 얼굴도 못 보는 건가...?,’

“성우햄은 요?, 우리 햄은 어디 있습니꺼?”

“어... 성우 지금 오고 있을꺼야... 엄마가 빨리 오라고 전화 할까?”

“아이다, 절대로 하지 마라 아니 오지 마라케라, 내 눈 안 비는거 햄한테 보이기 싫다. 아니, 못 보여 준다, 그니까는 엄마가 말 좀 잘 해도..엄마가 햄이 내 걱정 안하게끔!, 해줄수 있지? 

“........”

“왜 말이 없노?, 내 이제 훈련 잘 받아가 햄 앞에 번듯이 딱....딱 멋지게 나타날 꺼니깐 그때 까지 말하지 마라고!! 알았나?”

주체 할 수없이 흐르는 눈물에 겨우 겨우 입술을 떼며 말하는 다니엘에 엄마도 알겠다고만  하고 별다른 행동을 취하진 않았다. 

우리 성우 햄 나랑 비슷한 체격에 체중은 나보다 덜 나가며, 얼굴은 밤톨같이 작고, 눈은 동글동글 귀엽고 볼 옆에 별자리 점 세 개 있고...

다니엘이 시력을 잃고 제일 먼저 한 일은 성우..., 성우의 얼굴을 기억 하는거 였다. 이제 평생 못 볼테니깐... 

‘근데...., 햄이 내 이제 안 보인다고 버리면 어떡하지?, 내는 아직 성우 햄 없인 못 사는데..., 아직 햄 억수로 많이 사랑 하는데, 그래도 내 하나 좋자고 햄한테 짐을 지게 할 수는   없는기라, 햄은 나 버리고 향복해야 되니깐..., 햄이 내 차면.... 차여야겠지?,’

이것이 두 번째로 든 생각이었다.

며칠이 지났을까? 다니엘은 열심히 훈련을 받았고, 이제 대충은 침대에 앉아서는 뭐가 어디 있는지 정도는 알수 있는 상황이 됐다. 

다니엘은 오늘도 어김없이 훈련을 가려고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침대에서 내려가려는 중에 중심을 잘못 잡았는지 휘청거려서 넘어지려는 것을 누군가가 잡아 주었다.

“가..감사합니더.”

그 의 품에서 빠져나와 훈련실로 이동을 했지만, 그 사람에게서 났던 향이 잊혀지지 않아 훈련에 집중을 못해 혼이 났다. 훈련을 마치고, 훈련실을 빠져 나오는데 또 나는 그 향기 때문에 다니엘은 확신을 했다. 자신이 머리를 쓰다듬을 때나 안을 때마다 났던.. 아니, 옆에만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향기, 이건 성우의 향이었다.

“햄!!!, 성우햄 어딨어? 숨지 말고 나와, 나오란 말이다!!! 햄! 내 햄 여 있는거 다 안다. 아니까는 얼른 나와봐라!, 얼른! 내 미안타!! 내 이제 형 영원히 못 본단다. 내 한번만...딱 한번만 햄 목소리라도 듣게 해도!!”

다니엘은 문을 열자마자 허공에 손을 뻗으며 성우를 찾았다.

그때 뒤에서 문이 스르륵 열리더니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

“니엘아....”

“성우... 햄이가?!, 햄 어딨노?!!!”

“여기 있어 나”

“알긋다. 딱 거기 있그래이, 내가 갈게, 내가 갈테니까는 거기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마라”

그러면서 성우가 있는 방향반대로 가는 다니엘

“햄... 여 있네?”

허공에 손을 뻗은걸 안 다니엘은 민망해서 농담이라고 했고, 이번엔 제대로 가겠다고 하며 그 이후에도 다섯 번, 여섯 번 계속 그러는 다니엘을 보지 못하고 성우가 안았다.

“이 바보 등신아!! 너 진짜 왜 그러는 건데.... 힘들면 힘들다고 하고 아프면 아프다고 할 것이지 왜 혼자서...왜 어른처럼 구냐고 왜!"

'내는 햄이 힘들어 하는거 못 보겠으니깐....'

 성우는 울면서 말했고, 다니엘은 당황을 해서 성우의 눈물을 닦아주려 했다.

“햄...내 잘못했다..그니깐 울지 마래이 이제 햄 울면 내는 햄 얼굴에 묻은 눈물 못 닦아 준단 말이야.. 그니깐 울지 마래이”

“다니엘 진짜...너”

성우는 덩달아 우는 다니엘을 달래며 침대에 앉히기로 했다.

침대에 앉은 다니엘은 연신 성우의 얼굴을 매만지며 얼굴을 읽었다. 아니, 외웠다 평생 까먹지 않도록.

“햄...”

“왜?”

“성우햄...”

“왜?”

“성우야..”

“왜...왜 부르는데”

“그냥 햄이 내 앞에 있는게 신기해서..”

“하, 참.. 신기할 것도 없다.”

“그른가?, 근데 요즘엔 다 신기하다”

가슴 한 켠이 아린 성우는 나오려는 눈물을 닦고 말을 이어 나갔다.

“참..., 훈련 갔다 와서 힘들지?, 여기 네가 좋아하는 고구마 케이크 사왔어..”

성우는 다니엘에게 케이크를 떠먹여줬다. 다니엘은 자신이 할 수 있다고 했지만 악착같이 먹여주겠다는 성우의 고집에 이내 포기하고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받아먹었다. 

“햄...나랑 계속 있어 줄거가?”

케이크를 다 먹은 다니엘은 표정을 바꾸며 진지하게 말했다.

“갑자기 그게 무슨..”

“내랑 계속 있으모, 맨날 내 뒤치닥거리나 하고, 햄 힘들게 할게 뻔하대이, 그니깐 나중 가서 후회하지 말고, 힘들겠으면.. 아니 내 포기하고 싶으모.., 내 참을 수 있으니깐 지금 가래이”

“니에...”

“내는 마지막으로 햄 목소리 들었으니깐 됐다. 햄이 나 버린다 캐도 이해 할ㅅ....”

‘챡!!’ 

다니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성우의 손이 다니엘의 볼을 세게 쳤다.

“씨발...! 너 그거 밖에 안돼는 놈이었어? 넌 고작 이까짓 일로 나를 그런 파렴치한 놈으로 밖에 못 만드냐? 하, 씨...”

“아니 내는 그냥...”

“닥쳐!, 다니엘, 내 말 똑똑히 들어! 난..아니, 우린 고작 이까짓 일로 헤어지는 일? 네버! 전혀! 없어, 그니깐 너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시는 그딴 일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나랑 더 행복할지 그거나 생각해 알아들어?”

“햄....내 잘못 했다.. 내 용서해도!, 내 다시는 그런 말 안할 테니까는 제발...”

성우의 소리침 때문에 놀란 다니엘은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 했고, 성우는 울면서비는 그의 등을 감싸 안으며 토닥여 줬다.

그 후 다니엘은 성우와 함께 서로를 의지 하면서 훈련을 받으며 한층 더 발전해 나갔다.

(전개 개막장 주의!, 감정 기복 주의)

그리고 퇴원 날이 된 어느날 아침 다니엘은 방긋 웃으며 들떠 있었다. 

“햄!!, 신난다! 드디어 퇴원이다 퇴원!!”

“휴...그렇게도 좋냐?”

“당연히 좋제!, 이제 햄이랑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데이트도 할 수 있다 아이가!”

“그래, 그래 나는 수납 하고 올테니깐, 여기 꼼짝 말고 있어 알겠지?”

“알았다, 햄!”

다니엘은 성우가 수납을 받고 올 동안 성우가 설정 해주고 간 MP3에 이어폰을 꽂고, 음막 감상을 했다. 

“다니엘, 이제 가자!”

“응..”

다니엘은 성우의 보살핌으로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 하지만 병원에서 까지 기분이 좋던 다니엘은 집을 들어서자 표정이 바뀌었다. 이를 이상히 여긴 성우가 물었다.

“다니엘 무슨 일 있어?”

“햄.. 여가 우리 집 맞제?”

“당연히 우리 집이지.., 네가 사고 나기 직전까지 살았던 집이잖아.”

그제?, 근데 왜 이렇게 낯설지?, 왜 우리 집 같지가 않노?“

“글세...?, 그건 그냥 기분 탓 아닐까?”

“그른가...”

“다니엘, 이제부턴 새로 다 익혀야 되는 것뿐이야. 그니깐 나만 믿고 따라와 알겠지?”

“햄..내 감동 했대이, 근데 형은 집에 안 가봐도 되노?”

“응?, 아...응 안가도 돼! 여기가 이제 내 집이거든!”

“엥?, 그게 뭔 소리고?”

다니엘은 의아한 듯이 물었다.

“이제 여기가 너와 내가 살 집이라고, 나 이사 했거든!!”

“우와, 진짜가? 왜 말 안했노? ”

“좋아?”

“당연히 억수로 좋제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는 그가?”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다니엘”

그렇게 둘의 새로운 모험이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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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작가 케이 입니다. 일단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오늘은 기존과 달리 조금 다운된 글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 글은 제가 쓰면서 한 7번은 울컥 하면서 쓴 글인데요...


이번 편은 다니엘 버전이고요. 다음 편이 성우 버전 입니다. 이번 편에서 보여지지 않았던 내용은 성우 버전에서 보여질 예정입니다. 

더 넣었으면 하는 장면과 부족해 보이는 부분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트위터 계정 @pkpk4742 디엠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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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녤옹] 너의 눈이 되줄께 (성우.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