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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녤옹] 너의 눈이 되줄께 (성우.ver)

<3인칭, 1인칭 다 섞여 있어요. 하지만 다 성우 시점이니깐 참고해서 읽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다니엘!!, 다니엘!”

저 멀리서 성우가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면서 뛰어 오고 있었다.

성우가 병실 문을 열자 누워 있는 다니엘과 옆에서 소리 없이 울고 있는 다니엘의 어머니. 둘만이 고요한 병실 안을 채우고 있었다. 누워 있는 다니엘을 본 성우는 심장이 내려앉듯이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아버렸다. 그런 성우를 본 어머니는 성우의 등을 감싸 안아 주셨다.

“어머니, 다니엘 어떡게 된 거래요?, 어쩌다.. 어쩌다가..”

“그게...도로 한복판에서 음주운전으로 3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었다고 하더라.. 지금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하고...”

기적, 기적이라고 했다. 어쩌면 진짜 기적일 수도 있었지만 이어지는 어머니에 말에 앞이 하얘진 성우였다.

“그럼 지금 다니엘 상태.. 많이 안 좋은 거예요?”

“그게...”

잠깐의 정적이 흐른 후 어머님이 말을 이어 나가셨다.

“앞차랑 부딪칠 때 핸들에 머리를 세게 박아서 시신경이 마비가 됐다고 하는구나..”

“그럼...”

“우리 다니엘 불쌍해서 어떡하니?”

이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성우는 좌절했지만, 일단 어머님을 진정 시키는 게 우선이라 생각한 성우는 어머니를 모시고 휴게실로 들어가 차 한 잔을 마시며 위로 아닌 위로를 드렸다.

“괜찮을 거예요.., 다니엘 그렇게 약한 사람 아니잖아요...”

“고마워요...”

그리고 또 어김없이 흐르는 침묵.

“저...성우야?”

“네? 어머니...”

“혹시... 우리 다니엘 잘못되면 성우 네가 계속 옆에 있어줄 수 있어?”

“그게..무슨?”

“나 다 알고 있었어.. 둘이 만나고 있었던 거.., 친한 형이라고 하기에는.. 다니엘이 너무 살갑게 대했으니까..”

“어머니..”

“어우.. 참 주책이야, 성우 너 힘들면 안 해도 되는데.. 또 부모 입장에서는 내 자식이 우선이라.. 미안해 성우야. 내가 별 소릴 다한다. 참.”

“어머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성우는 저를 믿고 다니엘을 맡겨 주심에 감사하고, 우리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연신 절을 했다. 이를 본 다니엘의 어머니는 제가 더 고맙다고 하며 일어서라 했다.

그렇게 병실로 돌아온 두 사람은 다니엘이 깨기만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다니엘이 의식을 찾았고, 어머님은 그동안의 긴장이 한순간에 녹으며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셨다. 

 다니엘은 깨어나자 앞이 보이지 않아 놀랐는지 눈에 감은 붕대를 풀어 달라고, 왜 아무도 안 풀어 주냐고, 나 답답하다고, 자신의 인생을 원망하며, 소리치며 바락을 했다. 한참의 바락이 끝이 난 뒤 자신을 찾는 다니엘에 나 여기 있다고 다가가려 하는데 다니엘의 말에 멈춰 설 수 밖에 없었다.  

“아이다, 절대로 하지 마라 아니 오지 마라케라, 내 눈 안 비는 거 햄한테 보이기 싫다. 아니, 못 보여 준다, 그니까는 엄마가 말 좀 잘 해도..엄마가 햄이 내 걱정 안하게끔!, 해줄 수 있제?”

어머니는 다니엘 성격에 안보며 줄꺼란걸 아셨는지 내 눈치를 보시더니 아직 안 왔다고 둘러 대시기만 했다 

“내 이제 훈련 잘 받아가 햄 앞에 번듯이 딱....딱 멋지게 나타날 꺼니 깐 그때 까지 말하지 마라고!! 알았나?”

그 말을 들은 어머니는 알겠다고만 했다.

‘난 너의 착한 애인이니깐.. 네가 시키는 대로 잘 할 수 있으니깐.. 난 기다릴 수 있어 니엘아..’ 성우는 그렇게 마음을 먹고, 그냥 옆에만 이라도 있어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 후, 나는 네 옆에서 밥도 떠 먹여주고 싶고, 책도 읽어주고 싶고, 추억도 같이 회상하고 싶고 그랬는데 옆에 갈수 없는 투명인간이 되어 네 주위를 맴돌 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네가 아직 아니라고 하니깐, 나는 옆에서 그저 구경만 해야 했으니깐 그게 네가 바라는 거니깐.

그렇게 며칠이 흘렀을까?, 오늘도 다니엘은 훈련을 가기 위해 나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간병인 아줌마는 잠기 화장실을 간다고 나갔는데 어째 다니엘의 링거 줄이 꼬인 것 같더니 이상했다. 아니나 다를까..다니엘은 내려오며 휘청댔고, 나는 반사적으로 몸을 움직여 다니엘을 받쳐 주었다.

“가..감사합니더.”

오랜만에 듣는 날 향한 너의 목소리에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자신이란 걸 들키면 안 된다는 생각에 나는 얼른 다니엘에게서 떨어졌다.

‘우린 언제쯤 마음 놓고 대화란 걸 할 수 있을까?’ 성우는 오늘도 아무 말 없이 훈련을 받는 다니엘의 뒤를 쫓아 다니엘 모습을 지켜봤다. 근데 오늘은 왠지 다니엘이 집중을 하지 못했다. ‘오늘 컨디션이 안 좋은 건가?’ 한참 창문 앞에서 다니엘을 바라보며 걱정을 하고 있는데, 훈련이 끝났는지 문 쪽으로 다가오는 다니엘에 놀란 성우는 몸을 숨겼다. 성우는 멀리서 뭐가 그리 급한지 병실을 걸음을 재촉하는 다니엘에 자신도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햄!!!, 성우햄 어딨어? 숨지 말고 나와, 나오란 말이다!!! 햄! 내 햄 여 있는거 다 안다. 아니까는 얼른 나와 봐라!, 얼른! 내 미안타!! 내 이제 형 영원히 못 본단다. 내 한번만...딱 한번만 햄 목소리라도 듣게 해도!!”

병실 앞에 다다르자 안에서는 울면서 자신을 찾는 다니엘의 모습이 보였다. 

오랜만에 자신을 찾는 다니엘의 모습에 심장이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지만 들어가야 할지, 말아야 될지 한참을 고민을 했다.  난 네가 어떤 모습이어도 좋으니깐. 그냥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기로 했다.

 “니엘아....”

나는 문을 열고, 다니엘을 불렀다. 내 목소리를 들은 다니엘은 자신이 오겠다며 나보고 딱 서있으라고 했다. 

‘내가 가도 되는데.. 이제 조금은 나한테 기대도 되는데...’

성우는 소리 없이 울면서 다니엘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허공에 손을 뻗으며 농담이라고 이번엔 제대로 찾아 가겠다는 다니엘이 안쓰러워 못 보겠어서 성우는 다니엘을 향해 달려가 안았다.

“이 바보 등신아!! 너 진짜 왜 그러는 건데.... 힘들면 힘들다고 하고 아프면 아프다고 할 것이지 왜 혼자서...왜 어른처럼 구냐고 왜!”

다니엘은 우는 나 때문에 놀랐는지 내 볼을 찾으려 손을 뻗었다. 하지만 무엇에도 닿지 않는 손에 다니엘은 실망하며 팔을 내렸다

나는 우는 다니엘을 달래며 침대에 앉히고, 다니엘이 좋아하는 고구마 케이크를 꺼내서 포크로 케이크 한 족을 집어서 다니엘 입에 넣어줬다. 다니엘은 자신이 먹겠다고 했지만, 나는 너에게 이렇게 떠먹여 주는 게 소원 이었으니 억지로 떠먹였다. 

하지만 케이크를 다 먹은 다니엘의 얼굴은 진지해져 갔다. 

‘다니엘 그런 표정 짓지 마.., 나 불안 하단 말이야..’

“햄...나랑 계속 있어 줄 거가?”

“갑자기 그게 무슨...”

역시나 예감은 적중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다니엘의 말에 나는 정색을 할 수밖에 없었다.

“내랑 계속 있으모, 맨날 내 뒤치다꺼리나 하고, 햄 힘들게 할 게 뻔하다, 그니깐 나중 가서 후회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힘들겠으면.. 아니 내 포기하고 싶으모.., 내 참을 수 있으니깐 지금 가래이”

‘하..나보고 가랜다. 참 나 힘든 거 보기 싫다고.. 그런 게 어디 있어?’ 이제까지 그런 생각을 하도 있었다는 거에 나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내는 마지막으로 햄 목소리 들었으니깐 됐다. 햄이 나 버린다 캐도 이해 할ㅅ....”

다니엘의 마지막 말에 결국 폭발했다. 

‘챡’

순간 내 손 지검에 내가 놀라긴 했지만 후회는 없었다.

“씨발...! 너 그거 밖에 안 돼는 놈이었어? 넌 고작 이까짓 일로 나를 그런 파렴치한 놈으로 

밖에 못 만드냐? 하, 씨...”

나는 너무 억울해서, 나를 그 정도까지로 밖에 보지 않은 네가 미워서 소리를 질렀다.

“아니 내는 그냥...”

“닥쳐!, 다니엘, 내 말 똑똑히 들어! 난..아니, 우린 고작 이까짓 일로 헤어지는 일? 네버! 전혀! 없어, 그니깐 너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시는 그딴 일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나랑 더 행복할지 그거나 생각해 알아들어?”

순간 성우는 흥분을 해서 속사포로 말을 했고, 그 말을 들은 다니엘은 자신의 생각을 반성하며 성우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였고, 이내 성우도 이성을 되찾았다.

성우는 그렇게 다니엘과 화해 아닌 화해를 하고, 다시 예전처럼 웃고 떠들면서 다니엘이 잠이 들 때까지 함께 있어줬다.

그날 밤, 아무래도 다니엘 혼자 집에 두기에는 집에 위험한 것들이 많았기에 자신이 같이 있어줘야겠다 생각한 성우는 다니엘이 잠드는 것까지 확인한 후, 다니엘 집으로 이사하기 위해 짐을 옮기러 바삐 움직였다. 성우는 다니엘의 집에 위험한 것은 싹 없앴고, 오직 다니엘만의 전용 하우스로 만들었다.

그렇게 이사도 하고, 훈련하는 다니엘도 도우면서 하루하루 바삐 살아가는데 드디어 퇴원 날 아침이 되었다.

다니엘은 이제 퇴원 하면 데이트 할 수 있다고 좋아하고 있었지만, 성우 입장에서는 밖에는 위험한 거 투성이란 생각에 계속 걱정을 하고 있었다.

성우는 수납을 하면서도 시선은 다니엘에게만 향해 있었다.

“다니엘, 이제 가자”

“응”

다니엘은 성우의 보살핌으로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 하지만 병원에서 까지 기분이 좋던 다니엘은 집을 들어서자 표정이 바뀌었다. 

“햄...여가 우리 집 맞제?”

“당연히 우리 집이지.., 네가 사고 나기 직전까지 살았던 집이잖아.”

성우는 다니엘이 벌써 눈치 챘나 싶었다.

“그제?, 근데 왜 이렇게 낯설지?, 왜 우리 집 같지가 않노?”

“글쎄...?, 그건 그냥 기분 탓 아닐까?”

“그른가...”

“다니엘, 이제부턴 새로 다 익혀야 되는 것뿐이야. 그니깐 나만 믿고 따라와 알겠지?”

“햄..내 감동 했대이, 근데 형은 집에 안 가봐도 되노?”

그래..이사 얘기 안 나오기를 바랐는데.. 혹시 내가 널 너무 얘 취급 한다고 같이 사는 건 불편하다 하면 어떡하지? 성우는 생각에 빠졌다.

“응?, 아...응 안가도 돼! 여기가 이제 내 집이거든!”

“엥?, 그게 뭔 소리고?”

다니엘은 의아한 듯이 물었다. ‘역시 이건 아닌 건가?’

“이제 여기가 너와 내가 살 집이라고, 나 이사 했거든!!”

“우와, 진짜가? 왜 말 안했노?”

“좋아?”

“당연히 억수로 좋제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는 그가?”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다니엘”

성우는 다니엘과 함께 살게 될 이 집에서의 라이프가 너무 궁금했다.

그렇게 둘의 새로운 모험이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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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 입니다.

오늘은 성우 버전으로 가지고 왔는데요.

아마 똑같은 장면에서의 성우 감정을 넣은 거라서 이 점 감안 하고 봐주세용~!

부족한 점이나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이나 트위터 디엠 넣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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