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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녤옹] Beautiful ties 7

뷰티 유투버 옹성우 X 구독자 강다니엘

Write. 케이


7. 제목 미정


그렇게 둘은 카페에서 나와 거리를 걸었다. 

“와 날씨 진짜 억수로 좋다! 안 그나?”

“어 그러네? 진짜 너무 좋다~~”

“ㅎㅎ 내도 너무 좋다…”

“근데 니엘아 우리 영화 몇시에 시작이야?”

“음...한번 볼까? 허억….햄 우리 진짜 늦었다!!10분 있으모 시작이란다!! 얼른 가야긋다!!”

성우는 평소 같으면 짜증을 내고도 남았을텐데 오늘은 왠지 다니엘의 그런 모습이 너무 귀여워 보였다. 

‘나 옹성우 드디어 미친건가?ㅎㅎ 그래 인생 한번 사는건데 한번 미쳐보지 뭐..’

“햄!! 뭔 생각을 그렇게 하노? 우리 늦었다 안카니 얼른 얼른!!”

“아 잠만~~ 아 니에라---! 나 메이크업 한거 무너진단 말이냐!! 우리 좀만 천천히 가면 안될까?”

“아이 안돼는데… 아! 햄 내한테 업히라!! 그라모 메이컵?인가 뭐시긴가 하는 그것도 안 무너지고 내 디게 빠르니깐 전속력으로도 갈수 있다!”

다니엘은 말을 마치고, 무릎을 꿇어 성우 쪽으로 등을 댔다. 성우는 잠시 머뭇대더니 업혔고, 업힌 순간 성우는 무슨 놀이기구도 아니고 갑자기 빨라지는 속도에 너무 놀라 소리를 질렀다.

“다니에에에엘~! 너무….너무! 신난다아아아앙 더 빨리 빨리~~!”

그동안에 집안에만 틀어박혀 영상만 찍고, 편집만 하느라 연애는 개뿔! 바람한번 제대로 못쐤던 성우에겐 지금이 너무 신나는 시간이었다.

그렇게 신나게 바람을 맞으며 영화관에 도착한 성우는 다니엘의 등에서 내려 정말 세상 다가진 미소을 지었고, 다니엘도 덩달아 흐뭇해 했다.

“그래 좋았노?”

“응! 나 이렇게 신나게 바람 맞은 거 처음 이거든...ㅎㅎ”

“내 앞으로 자주 해주께!”

”자주….?”

그 순간 다니엘과 성우는 두 볼이 발갛게 달아 올랐고, 둘은 머뭇대기만 할뿐 말을 못했다. 그러고 있는 사이 영화 시간이 다 됐다고 관람객분들은 입장해 달라는 직원의 방송이 울렸고, 그게 둘의 침묵을 깼다.

“가까….?”

"응? 어...먼저 들어가...나 화장 좀만 고치고 들어갈께…”

“아 글랄래? 그래 그럼…”

다니엘은 성우에게 빨리 고치고 오라는 말과 함께 영화티켓을 주고 자리를 벗어났다.

다니엘은 성우와 헤어지고, 영화관 안으로 들어가는 동안에 자신의 머를 때리며 자책 아닌 자책을 했다.

“이 띨빡아!! 거서 왜 자주가 나오는 긴데? 어? 네가 지금 생각이 있는그가? 없는그가?! 나가 죽어라 이씨….” 

그렇게 다니엘이 자책할 동안에 성우도 화장실에서 자책 아닌 자책을 하고 있었다.

다니엘에겐 메이크업을 수정한다고 핑계를 대며 들어오긴 했지만, 자신이 뷰티 유투버가 몇년차인데 그 정도 바람에는 끄떡 없었다. 왜냐! 픽서가 있기 때문이지!!(?) 

“야 이씨….옹성우!! 거기서 왜 되묻고 지랄야 엉? 으휴….”

“아...그건 그렇고 이제 다니엘 얼굴 어뜨케 보지…?”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던 성우는 영화시간 때문에 마지못해 입장을 해고, 둘은 어색하게 나란히 앉아 영화가 시작 되기를 기다렸다. 그렇게 영화가 시작됐고, 둘은 자신들의 생각과는 달리 얼음이 되어 영화가 끝나지 않기만을 기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 드디어 영화가 끝이 났고, 둘은 어색한 상태로 밥을 먹으러 근처 식당에 들어갔다. 

“햄! 뭐 좋아해요?”

“어….? 아...나 아무거나 잘 먹어! 너는?”

“내는 해산물 빼고 뭐든지 잘 먹어요!!”

“엥? 해산물은 왜 안 먹는데?”

“아...그기는 안 먹는게 아니라 못먹는거 내 해산물 알러지가 있어가…ㅎㅎ 그래가 그기 빼고는 다 먹을수 있다!!”

“아 그렇구나…”

“햄은 뭐 못 먹는거 있노?”

“어...나는 쓴거”

“쓴기라? 흐음….좀 애매하네…”

“아메리카노 같은거 있잖아! 나 그런거 빼고는 아무거나 잘 먹어 ㅎㅎ 특히 단거! 나 단거 디따 좋아 하거든!”

“아 그나? 그라믄 우리 밥 먹고 초코 빙수 먹으러 갈까?”

“음… 좋아! 가자”

어느 순간 둘의 어색함은 사라졌고, 밥을 먹으며 화기애애 이야기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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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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