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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녤옹] 그렇게 우리는 02

(레인버스 세계관 참고)

새벽부터 줄기차게 내리던 비 때문에 잠에서 깬 성우는 욕을 하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씨발...왜 또 아침부터 비냐구요. 왜!!”

[아 귀 따가브라-, 와 아침부터 욕질이고!]

순간 당황한 성우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답했다.

“다니엘? 너 다니엘 맞지?”

[그래 내 맞다.]

“우와아.... 근데 왜 또 네 목소리가 나는거지?”

[그건 내도 모르제 그건 그렇고, 아침부터 욕은 왜 하는긴데?]

“아...그거? 밖에 비가 와가지고... 나는 비 오는 거 진짜 싫어하거든”

[와? 비가 얼매나 보기 좋은데? 비 오는 풍경만 봐도 기분이 억수로 좋아지지 않노?]

“그래....나도 너처럼 대학 다닐때에는 좋아했지... 막 여자ㅊ....]

[오올~ 햄이 여자친구도 있었노? 억수로 신기하다ㅋㅋㅋ]

“내가 뭐 너 같은 줄 아니?!”

[와! 내가 뭐 어때서! 지금도 내 좋다는 아들이 얼마나 많은데! 햄 그라는거 아이다! 흥!]

“허얼.. 너 삐지기도 하니? 크흠! 뭐 여하튼 지금은 아니야! 아침부터 비 오면 하루 기분이 엉망 이라궁!! 그뿐 인줄 알아?! 출근할 땐 차가 얼마나 막히는데... 그것뿐이면 말을 안해! 꼭 비오는 날이면 상사 그 개새끼가 나를 얼마나 갈구는데!!”

[아 글나? 그라믄 햄은 비 오는게 싫을 수도 있겠다. 그래도 내는 햄 목소리 들어서 좋은데...]

“어? 음....나도 네 목소리가 들려서 좋기는 해! 저번에도 하루종일 라디오 사연 듣는거 같아서 좋았어.

[아 진짜가? 다행이네]

“뭐가? 뭐가 다행인데?”

[아니 내는 또 햄이 내 싫어하면 어쩌나 싶었거든...]

“에이 별 걱정을 다한다! 싫긴 누가 싫다 그래! 네가 얼마나 재미있는데...

{아... 글ㄴ...}

“야!! 지금 몇 시지?!”

[지금? 어디보자 7시 50분? 그건 갑자기 와?]

“지각이야!!”

그렇게 시간을 확인한 성우는 부랴부랴 회사 갈 준비를 했고,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둘은 수다가 그칠 줄을 몰랐다. 그렇게 둘은 하루 종일 수다를 떨었고, 그렇게 그 둘의 추억은 점점 쌓여갔다.

그 다음부터 비가 오는 날에만 서로의 목소리가 들린다 라는 것을 알게 된 둘은 항상 다음날 일기 예보를 보며 비가 오는 날만을 기다렸고, 비가 오는 날이면 아침에 일어나 서로를 먼저 찾았다. 오는도 여느때와 같이 아침부터 비가왔고, 둘은 우연히 학교와 회사가 쉬는 날이 겹쳐 아침부터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다니엘이 분위기를 진지하게 잡으며 성우에게 물었다.

[햄은 내 안보고 싶노?]

“ㄱ....갑자기?”

갑작스런 질문에 성우는 살짝 당황을 했지만 애써 침착하게 답했다.

[응? 아...왜냐면 내는 저번부터 햄이랑 만나고 싶었거든]

“왜? 왜 나랑 만나고 싶은 건데?”

[왜냐면 우리가 진짜로 비 때문에 서로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라면 장마 끝나면 또 언제 볼지 모르는 거잖아? 안 그나?]

“아니 그렇지 그렇기는 한데 나를 보고 싶은 게 그냥 단지 다시 못 볼 거라는 아쉬움 때문 인거면 난 싫은데?”

[누가 아쉬워서 그렇다고 했노! 내는...내는 그냥....]

“그냥 뭐? 나는 정확하게 말 안해주면 몰라 얼른 똑바로 말해줘”

[아이참 내 햄이 억수로 맘에 든다! 내 그래가꼬... 햄이랑 이런 식으로 말고, 진짜로 함 만나보고 싶다! 안되긋나?]

다니엘은 머리를 긁적이며 있는 힘없는 힘 다 짜내며 고백 아닌 고백을 했고, 고맥을 들은 성우는 다니엘이 너무 귀여워서 한동안 웃느라고 답을 못했다. 다니엘은 성우가 답이 없자 거절인가 싶어서 다시 애타게 성우를 찾았다.

[햄아....싫나? 내 햄이 싫으면 안 만나줘도 된다! 그까는 제발 아무 말이라도 해줘! 응?]

 

- 과연 성우는 다니엘의 고백을 받아줬을까? 아님 한 번의 튕김이 있었을까? 그건 다음 이야기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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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러분 오늘도 저희 동네에 비가 와서 썼긴 하지만 분량조절에 실패한 케이 인사 드립니다아아앙~

죄송해요.....사실은 하루종일 쓰다가 망에 안들어서 다 디우고 다시 쓰는 바람에...앞으로도 이정도 분량으로 나올거 같습니다.... 네! 저는 양심이 없습니다! 하하핳 

그럼 다음이야기는 또 저희 동네가 비가 오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준: 경기도 평택시

그럼 다음에 또 봽도록 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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