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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녤옹] 내 얼라 아이라꼬! (clean.ver)

(시점이 많이 바뀝니다. 천천히 읽어주세요.)

“우리 얼라 지금 뭐하니?”

“아.., 진짜 그 소리 좀 하지 말라고 좀!!”

“왜애? 우리 얼라 삐졌어? 어구 그랬구나! 우리 얼라가 삐졌구나...?! 그럼 이 헝아가 우쭈쭈 해주까요?”

요 며칠째 계속되는 성우의 얼라 소리에 다니엘은 지금 스트레스 만땅의 상태다. 그니깐 시간은 한 일주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여느 때와 같은 주말 오후 다니엘은 쇼파에서 테블릿을 하고 있었고, 성우는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분명히 아마 그때까지는 평화로웠었던 하루였다.

한참을 그러고 있는데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는 줄 알았던 성우나 갑자기 다니엘 옆에 와서는 계속 머뭇대며 갈피를 못 찾고 있다. 이를 이상히 여긴...그니깐 지금 생각해 보면 그냥 넘겼어냐 할 일이지만 뭐 여하튼 이를 이상히 여긴 다니엘은 성우를 바라보고는 물었다.

“햄, 무슨 일 있노?”

“어? 음....있잖아 니엘아....”

“아 뭔데?”

“혹시 부산에서는 꼬맹이를 뭐라고 하는지 알아?”

“갑자기 꼬맹이는 와?”

“어? 아니 그냥 갑자기 궁금해서...”

“음...보통 ‘아’ 라카제? 그건 갑자기 와 묻는긴데...?

“아 라고 한다고? 다른 건 더 없고?”

“음.....보통 ‘아’라고 하거나....아! ‘얼라’ 라고도 한다!”

“아 그래? 알겠어 고마워!!”

성우는 그제야 만족스러운지 웃으며 주방으로 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녁 먹으라고 다니엘을 불렀다.

저녁을 다 먹은 성우는 장을 보러 가겠다고 집 앞 마트로 향했고, 다니엘은 상 정리와 설거지를 하려고 집에 남아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장을 보고 있던 성우에게 다니엘에게 전화가 와서 받으니 엄청 놀란듯하고 다급한 목소리로 성우를 불렀다.

‘으아아아악!! 해앰! 내 좀 살ㄹ....오지마라!!으아앙! 해앰!! 으아아아....“

성우는 다급하게 살려달라고 말하다가 끊긴 전화를 보다가 놀라서 장을 보고 이;ㅆ던 카트를 낼려놓고, 불이나게 뛰었다.

집에 도착해 보니 거실 끝에서 다니엘의 비명소리가 들려왔고, 성우는 강도인가 싶어 신발장에 있던 아구 방망이를 들고, 소리나는 쪽으로 살금살금 걸어갔다. 걸어가서 보니 거실엔 다니엘 외에는 그 누구도 없었고, 엄청 기겁을 해서 벌벌 떨고 있는 다니엘을 보고 다가가서 안아주며 물었다.

“니엘아...왜그래? 형한테 말해봐!! 왜 그러는 건데?”

한참을 성우의 품에서 울던 다니엘은 거실 바닥을 가리키며 말했다.

“ㅈ...저기...”

“저기?”

다니엘이 가리키는 손 끝을 따라가서 보니 바퀴벌레 한 마리가 있었다.

그걸 본 성우는 피식 웃으며 다니엘을 토닥여 줬다.

“에구ㅜㅜ 우리 니엘이가 벌레 때문에 그래쪄여? 완전 얼라네~ 얼라~”

“히끅...햄 지금 뭐라켔노?”

“어? 아무것도 아니야 잠시만 여기 있어! 내가 저거 죽이고 올께!”

성우는 그 말을 하고 바퀴벌레를 죽여 버리고 왔고 그제야 좀 진정이 된 다니엘이 숨을 고르고 있었다.

“휴...내 진짜 죽는지 알았다! 햄 땡큐!”

“에이 뭘..ㅋㅋ"

“와 웃노?”

“아무것도 아니야!”

“글나? 그건 그렇고, 젤리는 어딨노?”

“어? 아...맞다! 나는 네가 너무 다급하게 불러서....놓ㄱ.....울어? 우니 니엘아?”

성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다니엘을 보고, 성우는 당황을했다.

“그...그라믄 내 오늘 젤리 못 먹는 그가?”

다니엘은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 참으며 말을 했고, 놀란 성우는 속으로는 진짜 얼라 맞네....를 생각하며 금방 사오겠다 라는 말만 남기고, 바로 마트로 갔다.

마트에 가서 젤리란 젤리를 싹쓸이 하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거실 쇼파에 쭈구려 앉아 얼굴을 파묻고 있는 다니엘이 보였다.

“니에라.... 형 왔는데...?”

성우의 목소리를 들은 다니엘은 고개를 들어 성우 한번, 성우가 들고 있는 장바구니 한번을 확인을 한 후 젤리 봉지를 발견하고, 언제 울었냐는 듯이 달려와 장바구니를 받아들었다.

“햄 많이 무겁제?”

“어? 어....그러네?”

그래 이 일이 있은 다음부터 아마 그랬던 거 같다. 아니 확실하다. 이젠 다니엘이 뭐만 하면 얼라 라고 한다. 가령, 밥 먹다가 실수로 밥풀을 묻히면 맞은편에서 보고 있다가 웃으며, 다니엘 옷에 붙은 밥풀을 때며 말한다.

“우리 얼라 밥이 얼마나 맛있으면 이렇게 흘리고 먹을까아?”

그래 뭐...처음엔 장난인줄 알고, 저러다 말겠거니 하며 지켜만 봤다.

하지만 아까 낮에 터졌다. 다니엘은 갑자기 밖에 나간 성우한테 들어올 때 젤리 좀 사오라고 전화를 했고, 방안에서 벨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다니엘은 핸드폰을 확인을 했고, 확인을 한 다니엘으은 기겁을 하며 소리쳤다.

“해앰!! 니 이따 들어오기만 해봐라! 내가 진짜 오늘은 가만히 안둘끼다!!!”

그걸 알리가 만무한 성우는 볼일을 다보고 싱글벙글 웃으며, 집안으로 들어왔고, 집안에 감도는 싸늘한 분위기에 무슨 일이 있나 하고 조심스럽게 들어가 보니 다니엘이 쇼파에 앉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다니엘? 왜? 무슨 일 있어?”

“햄!”

“어? 왜...?”

“햄 내한테 뭐 숨기는 거 있노?”

“아니? 없는데? 그건 왜?”

순간 뜨끔한 성우는 이내 침착하게 답했고, 그 말을 들은 다니엘이 인상을 팍 쓰면서 성우를 바라봤다.

“진짜가? 진짜 내한테 숨기는거 없다꼬?”

“어....없어 니엘아! 너 무섭게 왜이래~”

“햄...햄 폰에 내 뭐로 저장 해놨노?”

“어? 그게....그러니깐,,,”

성우는 순간 등 뒤에서 소름이 쫙 돋으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내 두 번 말 안한다! 솔직하게 말해라”

“어...그게 그러니깐... 내사랑 얼라요....”

당사자에게 직접 들은 다니엘은 또 한번의 충격을 받았고, 이유는 알아야 겠어서 물었다.

“와? 와 내가 얼라 인건데요?”

“그야....네가 꼬ㅁ...”

“그까는 지금 내보고 꼬맹이라고 한그가?”

“그...그렇지....요?”

“내 더 이상은 못 참는다!

그 말을 끝낸 다니엘은 갑자기 옷을 벗더니 침실로 갔다. 그러더니 거실에 혼자 서있던 성우를 불렀고 옷을 벗으라고 시켰다. 그에 놀란 성우는 눈이 동그래졌고, 이를 지켜보던 다니엘이 성우의 옷을 벗기며 말했다.

“내 오늘 얼라가 아니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꾸마!”

그리하여 지금 이 상황이 됐다.

침대에서의 다니엘의 무지막지한 힘에 성우는 얼라 라고 놀린것으,f 사과 했지만, 이미 리설ㄹ을 잃은 다니엘 에게는 들릴 리 만무했다. 그리하여 성우는 그날 거의 죽기 직전까지의 고통과 쾌락을 동시에 만끽 하였고, 관계를 다 가지고 이성을 도로 찾은 다니엘은 성우 앞에서 안절부절 못하며 발만 동동 거리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숨을 다 고른 성우는 다니엘을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었다.

“햄...햄 내 자ㅁ...”

“우리 얼라...마이 컸ㄴ....”

성우는 이 소리만 남기고 픽 쓰러졌다. 그걸 본 다니엘은 놀라서 성우에게로 뛰어갔고, 울부짖으며 흔들어 깨워 봤지만, 미동도 없는 성우로 인해 다니엘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목 놓아 울었다.

“햄!! 햄아!! 내가 잘몬했다! 햄아! 내 얼라 하께! 그니깐 죽지마라!! 햄!!”

“ㅈ...진짜? 진짜 이제 얼라 할 거야?

“아! 뭐고?! 햄 진짜 억수로 밉다! 내는 진짜 햄 어떻게 됀 줄 알고 얼매나 놀랐는지 아노?!”

“아싸 이제 너는 내 영원한 얼라야~~”

한참을 울고 있는 다니엘의 목소리 ‘이제 됐겠지’ 싶어 눈을 뜬 성우는 피식 웃으며 다니엘에게 말을 걸었고, 그 말을 들은 다니엘은 또 삐져서 성우에게 소리치며 방 밖으로 나갔다. 그걸 바라보던 성우는 웃으며 속삭였다.

사랑해 우리 얼라 다니엘

아마 얼라 전쟁은 평생 끝나지 않겠지만, 뭐 어떠하리? 둘만 행복하면 된 거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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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꾸벅) 오랜만에 조금 긴 글로 인사를 드립니다.

재미있게 읽어 주세요~~!

그리고 소재를 제공해주신 두부님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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