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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녤옹] 나랑 사겨요! (1/n)

31살 강다니엘 X 18살 옹성우

(이 글은 완결이 없고, 생각날때마다 에피소드 형식으로 계속 잇겠습니당~💕💕)

                    

1. 아저씨의 대한 모든 것


"아저씨 나랑 사겨요!"

다니엘은 그 말을 들고, 성우를 아프지 않게 딱밤을 때리며 답했다.

"이 꼬맹이가 지금 뭐라는기고! 니 내 나이가 몇인지는 아나?! 어? 내는 꼬맹이랑은 안 사겨요! 딴데 가서 알아봐라."

성우는 그 말을 들은 힝구된 표정을 지었다.

"나 아저씨 나이 알거든요?! 31살! 맞죠? 그니깐 나랑 사겨요! 네? 아아 아저씨"

"얼씨구? 니 지금 한 말 진심이가? 니 내랑 자그마치 12살 차이나 난다꼬!"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좋아하면 사귀는 거지! 흥! 됐다 뭐! 내가 아저씨 하나 못 꼬실 거 같아요?!"

"야 이 문디 머스마야! 오늘은 느그 집에 가서 자라! 어? 와 멀쩡한 느그 집 놔두고 맨날 우리 집에서 자는데?!"

그 말을 들은 다니엘은 혀를 차며 성우를 쫓아냈고, 그대로 밀려 현관문 앞으로 왔온 성우는 그럼 오늘은 이만 가고 내일 다시 오겠다는 인사를 남기고 제집으로 갔다.

이 둘의 사이는 이웃 사촌 지 간이다. 올해 31살이 된 다니엘은 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이었고, 그에 반면 성우는 올해 고2가 되는 18살 남고생이었다. 그렇기에 다니엘은 성우가 자신에게 사귀자고 플러팅을 할 때마다 자신과 성우는 나이 때문이라도 이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더더욱 성우와의 거리를 두고 있었다.

하지만 성우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다니엘을 볼 때마다 매번 사귀자고 졸라왔고, 최근에는 아예 자신의 집에 눌러앉아 살며 온종일 매달려왔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을까...? 다니엘은 너무 지치고 지쳐 성우를 내쫓았고, 간만에 휴식이 찾아왔다.

"하...진짜 꼬맹이! 와이리 끈질기노?"

오랜만에 성우가 없는 집엔 평화가 찾아왔고, 한껏 여유를 찾은 다니엘은 그날 밤 편히 잘 수 있었다.

하지만 길 것만 같았던 다니엘의 꿈같이 단 밤이 지나 아침이 되자 거실 밖에서 우당탕탕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다니엘은 또 시작이냐는 짜증 섞인 표정을 잔뜩 하고, 거실을 지나 부엌으로 갔지만, 다니엘은 부엌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를 하는 성우의 모습을 보고 잠시 넋을 놓고 감상을 했다. 그 사이 성우는 자신을 보고 있는 듯한 다니엘의 눈빛을 눈치챘지만, 다니엘이 자신을 봐줄 일이 거의 희박하기 때문에 이 시간을 즐기자는 심정으로 잠시 두기로 하며 요리를 해나갔다.

요리가 거의 끝나갈 무렵 갑자기 다니엘이 성우 옆으로 오더니 조용히 그릇을 준비하며 아침 먹을 준비를 했고, 그에 놀란 성우는 다니엘에게 자신이 하겠다고 했지만, 다니엘은 음식 하느라 고생했다고 성우에게 앉아서 쉬라고 했고, 음식을 접시에 담았다.

그렇게 찾아온 서로 어색하기만 한 식사시간, 성우는 정말이지 쫓아내지만 마라 하는 심정으로 요리했지만, 예상 밖으로 다니엘이 옆에서 도와주는 바람에 다시 한 번 다니엘에게 반해서 심장이 두근거려 말을 못하는 상황이었고, 다니엘은 어제까지만 해도 귀찮았던 성우가 아침부터 앞치마를 하고, 자신의 부엌에서 요리를 해주는 모습에 멈칫했던 자신의 모습에 이게 무슨 마음인지 헷갈려서 어색하게 말도 안 하고, 밥만 먹고 있었다.

그러다가 정적을 깬 건 다니엘이었다.

"음식은 좀 하네?"

"입에 맞아요?"

"응, 먹을 만 하네!"

성우는 자신이 한 음식에 대한 칭찬을 받아 한껏 기분이 좋았지만, 자신이 공들여 힘들 게 만든 자신만의 특별요리 랍스터 파스타는 입에도 대지 않는 다니엘에 속이 상했다.

"아저씨!"

"와?"

"진짜 이럴 거예요?!"

"뭐가?"

"아니, 다른 건 다 잘 드시면서 왜 이것만 안 드시는 건데요?"

그 말을 들은 다니엘은 그제서야 이해했다는 식으로 머리를 긁적이며 답했다.

"내 갑각류 알러지가 있어가.. 그래서 몬 먹는다..미안타..."

그 말을 들은 성우는 얼굴이 붉어져서 고개만 숙였고, 잠깐 방에 들어갔다 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방으로 사라졌다. 다니엘은 괜찮다고 말하려 했지만, 이미 방으로 들어간 성우 덕에 타이밍을 놓쳐 버렸다.

그 후 몇 분이 흘렀을까? 성우는 수첩과 함께 무언가를 적으면서 나왔다.

"그기에 뭘 쓰는근데?"

이에 궁금증이 생긴 다니엘은 성우에게 물었다.

"아, 이거요? 아저씨에 대한 거 쓰는 건데요?"

"나에 대해 쓴다꼬?"

"네!^^"

다니엘은 궁금증이 생겨 물었고, 성우는 다니엘의 대답에 웃으며 답했다.

"우와..., 내 함만 바도 되긋나?"

성우는 다니엘의 물음에 다니엘에게 수첩을 건네주었고, 수첩을 받고, 안에 내용을 확인한 다니엘은 주체할 수 없는 웃음이 마구 폭발해서 주체를 못 했다. 수첩 안에는 그동안 성우가 다니엘의 집에서 생활하면서, 다니엘에 관해 연구한 내용이 정말이지 작고, 꼬물꼬물한 글씨로 쓰여 있었다.


<수첩 안에 있는 내용의 일부>

( )← 이건 내용을 본 다니엘의 생각입니다.

아저씨에 대한 모든 것

1. 아저씨는 아침잠이 많다. 그래서 항상 누군가가 깨워주지 않으면 못 일어나서 지각을 많이 함! 앞으로는 내가 깨워줘야 됨 (아 그래가꼬, 아침마다 나를 깨웠구나. 그러고 보니깐 최근엔 회사에 지각을 안 했네?)

2. 아저씨는 필요 이상으로 고양이를 좋아한다. 힝...앞으로 내가 고양이처럼 옆에서 치대야 되는건가...? 흐음..이건 좀 고민을 해봐야겠다. (풉, 억수로 귀엽그로)

3. 아저씨는 웃음 장벽이 너무 낮다. 진짜 그냥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웃는 바람에 내가 요즘에 너무 자주 깜짝깜짝 놀라는 거 같다. 하...좋은게 좋은거겠지?(아..내가 그렇게 까지 낮나? 아일낀데? 앞으로는 조심해야겠다. ㅎㅎ)

…(중략)

100. 아저씨는 갑각류 알러지가 있다. 앞으로는 해산물은 절대로 먹이면 안되겠다.(아, 귀엽그로 ㅎㅎ)



그렇게 한참을 웃으면서 수첩 내용을 보던 다니엘은 어느샌가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어..., 내 와이라노? 내 진짜 이 꼬맹이를 좋아하기라도 하는그가?`

성우는 그런 다니엘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앞에서 꽃받침 자세로 다니엘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아저씨, 왜 갑자기 얼굴이 빨개져요? 혹시...지금 나한테 반한건가....? 나 조금 기대해도 되는 부분인가...?"

`어쩜 저리도 귀여울꼬.

성우는 평소 같았으면 벌써 바락 소리를 지르고도 남았을 다니엘이 아무 말도 없자 되려 당황을 했다.

"아저씨?"

"나를 왜이렇게 뚫어지게 봐요? 내 얼굴 닳겠다!"

"아 그랬노? 미안타ㅎㅎ 우리 꼬맹이 밥 다 뭇나?"

"우...우리요? 네...다 먹기는 했는데..갑자기 왜요?"

"아 당황했노? 미안타ㅎㅎ 밥 다 묵었으면 오늘 주말인데 내랑 놀러가까? 싫음 말고!!"

성우의 부름에 그제야 정신이 든 다니엘은 사과하며, 성우에게 나가자고 했다.

"아뇨? 당황 안했어요! 그리고 좋아요! 어디로 갈까요? 어디로 가고 싶어요? 나는 아저씨가 좋은데면 다 좋아요!"

성우는 다니엘의 놀러 가자는 말에 금방 함박웃음으로 얼굴을 물들였다.

"흐음..그럼 얼른 준비해! 놀이공원 가자"

다니엘은 수첩을 주며 그 말만 하고 방으로 들어갔고, 성우도 급하게 자신의 집으로 가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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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케이 입니다.

오늘은 제가 처음으로 역아고물을 써보았는데요..저는 쓰면서 너무 재미는 있었는데 이 글을 읽는 독자 분들은 재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아,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이글은 완결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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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녤옹] 나랑 사겨요! (2/n)